이번 5월 후끈밤초대메일은 희깅님이 보내주셨어요.
from 신기학교 <yi-elf@hanmail.net>
to 이준섭 <haiseop@naver.com>
date Mon, May 11, 2009 at 9:16 PM
subject 5월, 후끈 달아오르는 밤에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사과나무 희깅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립니다. 비가 내리는데, 일이 많습니다. 비오는 날은, 일하기 싫은데. ㅠㅠ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오전에 두 군데 들러 의뢰인들을 만나야 했습니다.
첫 번째 의뢰인을 만나러 갔는데, 아, 만나야 하는 사람이 아직 도착을 안했습니다.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서 한참 찾고 있는데 나타납니다.
다행이게도 둘은 커피를 마시며 일 외의 다른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풉니다.
두 번째 의뢰인을 만나고 점심을 먹고 들어오는데, 전화가 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무언가를 가르쳐주고 가야 하는 일도 생겼습니다.
비는 계속 옵니다. 버스를 탈 때마다 우산이 바지에 닿아 축축합니다.
오후 늦게 사무실 도착.
새로운 일을 하다가 지난주에 처리한 일이 잘못된 것을 발견합니다.
잘 수습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거래처의 대답은 “내일 오전까지 알아볼게요”입니다.
전화가 이곳저곳에서 옵니다. 개인적으로 부탁하는 일부터, 사무적인 업무까지.
심지어 문자도 계속 들어옵니다. 아~ 놔~
짜증이 났고, 화가 났고, 괜히 주변 사람들에게 투정을 부립니다.
책상 위에 쌓아놓은 물건이 쓰러져 자리도 엉망이 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잘못된 것도 보입니다.
극도로 예민해져서 내 주변에 ‘나 건드리지 말 것’이라는 오로라를 칩니다.
결국 속 차리기 위해서 저녁으로 얼음동동 떠있는 물냉면을 먹었지만, 소름만 끼쳤습니다.
차라리 뜨거운 탕을 먹을 걸 그랬나 후회.
(오늘 희깅에게 실제 하루종일 있었던 일임!!!!!!)
이럴 때 머릿속에 드는 하나의 생각!“이번 주에 신기학교에 가는 거야~”
지난달에 있었던 신기학교 1000일 기념 명랑운동회 날.뻥튀기와 함께 있던 기념품 기억나시지요? ‘면장갑’입니다.
이번 후끈밤에는 우리 모두 모여 흙방 벽돌 사이사이를 메워야 합니다.
저녁에 신나게 놀고 그 다음날, 매(흙)질에 빠져봅~시다~
일주일 쌓여있는 스트레스를 다 풀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는!
신기학교에는 유쾌한 사람들이 있습니다.신기학교에는 세상 걱정 하나 없는 마루, 여름, 흰돌이가 있습니다.
신기학교에는 삶의 활력소가 가득합니다.
신기학교에는 매질을 통해 도를 닦을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5월 ‘후끈 달아오르는 밤’, 여러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참, 사과나무들이 요즘 나눠 먹을 것들을 안들고 온다는 소문이 있습니다.작은 것이라도 조금이라도 나누는 정 잊지 마시길! (초코파이라도~)
-때: 5월 16일 토요일 6시까지 (밥먹고, 8시부터 시작이지만 ‘일찍’ 와도 됨)-곳: 충북 괴산군 괴산읍 신기리 469번지 신기학교
-준비물: 따뜻한 옷, 먹을 거리, 매질할 때 입을 편한 옷
-찾아오시는 방법: 첨부파일을 참고하세요.
-문의전화 : 043-832-7984

신기학교_찾아오시는_길.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