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과나무 문화인입니다.
들판을 거닐다 문득
스쳐가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서걱이는 볏짚소리,
찰랑이는 은행잎소리,
사부작 사부작 잠자리의 날개짓,
후두둑 후두둑 은행이 떨어지고,
그렇게
길가에 주저앉아
넘치는 풍성함을 바라보고만 싶은 때입니다.
그 풍성함을 주체하지 못하고
마냥 길을 걷고싶은 때이기도 하고요.
...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우리네 삶 또한 얼마나 영글었는지
만나 서로 정답게 얼굴을 보며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오랫만에, 자주, 종종
들러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여기 신기학교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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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09년 10월 17일(토) 저녁 일곱 시부터
■ 어디서 : 신기학교
■ 준비물 : 글 한 편과 같이 나눠 먹을 음식
다른 사람의 글을 기꺼이 들어줄 마음
편한 옷, 편한 신발
“후끈 달아오르는 밤” 은요?
• 달마다 세 번째 토요일 밤 신기학교에서 모입니다.
• 어린이문화 사과의 후원회원인 사과나무와 신기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 발산될 장소를 찾지 못해 억눌려 왔던 당신의 열정을 불 질러 버리는 날입니다.
• 서로의 글을 기꺼이 잘 들어줄 수 있는 준비된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 저마다 한 편씩 정해진 형식 없는 글을 써와 은밀하면서도 당당하게 꺼내봅니다.
• 함께 하는 사람들과 나눠 먹을 음식을 준비하거나 금일봉을 준비합니다.
• 글이나 음식 외에도 자신이 나누고자 하는 것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 일요일 오전에는 신기학교를 함께 가꾸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