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시간 : 2009-10-28 18:26
[앵커멘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요즘 고3 교실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신종플루에 걸려 1년 동안 준비한 시험을 망치진 않을까, 학교와 학원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이 코 앞으로 다가온 고3 교실.
학생과 선생님 모두 마스크를 쓴 채로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덥지만 신종플루에 걸려 시험을 그르치는 것보다는 낫습니다.
조심 또 조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홍예리나, 이화외고 3학년]
"손소독제를 이용해서 쉬는 시간마다 수시로 손소독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있고요. 애들이 더 자주자주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고 있고."
전염이 빠른 신종플루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에서는 수험생과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1,2학년 학생과 교사들의 건강 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정일, 이화외고 3학년 담임교사]
"선생님들도 마스크 다 끼시고, 되도록이면 학생들한테서 멀리 떨어져서 아이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재수 전문학원도 불안해 하는 수험생들 때문에 소독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
"시험을 앞둔 학생들이 확산되는 플루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을 하고 있는데 그런 불안적인 요소들을 학원에서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을 느끼는 학생들은 바로 열부터 재서 귀가하다록 하고 있고..."
각종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만 10월 들어 매일 7, 80명의 고3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걸리는 등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까지 신종 플루에 걸린 고등학생 4,400여 명 가운데 20%가 넘는 900여 명이 3학년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300명 정도는 격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일선학교에 지시했습니다.
또 신종 플루에 걸린 수험생은 의료 인력이 있는 곳에서 격리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수능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