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나온 친구랑 속초 바닷가에서 소주에 비릿한 회접시 하나 놓고 포구에서 불렀던 노래이다.
바보를 생각하며 불러본다.
세상이 변하지 않아도, 여기서 멈출 순 없잖아. 연기로 사라져버릴 순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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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 보면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표정을 감추고 아닌 척 해도
세상은 그대로인데
눈물에 젖어 흐르는 추억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술잔에 섞어서 마신다 해도
잊을 수는 없는 거야
한참을 기다려도 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괴로워했던가
운명마저 갈아엎는 용기를
나에게 필요한 것은
숨쉬는 하늘과 땅이여
이 타오르는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가슴들
생각해 보면
우리가 아파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연기로 사라져 버릴 순 없지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