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미친 사람이 베를린의 번화한 거리에서 인도 위로 차를 몰고 달린다고 하면 나는 목사로 죽은 자를 장사하고, 가정을 위로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내가 만일 이 장소에 있다면 나는 뛰어 덤벼들어서 그 미친 운전사가 운전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역사의 결단은 윤리적으로 완전히 해결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래도 남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행동의 모험입니다."
본회퍼는 1943년 4월 5일부터 1944년 10월 8일까지 18개월 동안 테겔Tegel의 군 영창 에 있었다. <옥중서간>에 포함된 편지와 문서는 대부분 여기서 쓴 것이다. 편지들은 대부분 베트게와 그의 약혼녀 마리아에게 쓴 것이었다.
그가 테겔 감옥에 있는 동안 두 번의 히틀러의 암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이 때까지 본회퍼는 암살시도에 가담한 것을 최소한으로 막을 것으로 생각을 하고 기대를 크게 걸고 있었다. 이 때까지 본회퍼는 대우도 좋았고 하나의 시민으로 유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대담하게 진실을 가리우기 위한 무서운, 하지만 성공적인 싸움이었다.
9월 22일 게슈타포가 쵸센Zossen에서 발견한 서류철 속에서 암살음모 운동에 가담한 사람들의 이름이 드러났다. 본회퍼는 1944년 10월에 베를린 게슈타포 감옥으로 옮겨졌다. 그 이후 그의 부모는 그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그는 국제 포로들과 함께 쇤베르그로 옮겨졌다. 4월 8일에 본회퍼는 그들을 위해 짤막한 예배를 가졌다. 그는 "그의 채찍으로 우리가 고침을 받았다"(사 53:5)는 성서를 읽고 간단한 기도를 했다. 기도가 끝나기 전에 사복을 입은 두 사람이 들어와서 '죄수 본회퍼는 우리와 함께 간다'고 말했다.
그것은 사형을 의미했다. 본회퍼는 말했다.
'나에게 이것은 삶의 시작입니다.'
4월 9일 본회퍼는 교수대 아래서 발가벗긴 채 꿇어앉아서 마지막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5분 뒤에 그의 삶은 끝났고, 3주 후에 히틀러는 자살을 했으며 1개월 뒤에는 제 3공화국이 무너지고 히틀러의 희생자들이 자유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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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7월 27일 본회퍼의 늙은 아버지는 런던으로부터의 방송을 듣기 위해 다이얼을 맞췄다. 한 독일사람이 영어로 말을 했다. "우리는 그의 종 디트리히 본회퍼의 삶과 업적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념하기 위해서 하나님 앞에 모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대한 신앙과 복종으로 그의 생명을 바쳤습니다." 목메인 목소리였다.
이 수수께끼와 같은 한 인간. 40세도 되기 전에 너무나 일찌기 떨어진 별, 그의 그리스도인 친구들에게는 영웅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배교자, 정열적으로 폭력에 반대했으나 다르게는 진리를 위할 길이 없다고 판단했을 때 기쁘게 폭력행사에 참여했으며, 사상의 창조성과 그의 신앙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충성을 결합한 이 사람, 1945년 이 비극의 봄에 아주 잃었다고 생각되던 이 사람은 살아서 그 이후 세대의 신학적 환상에 불을 붙였다.
1953년 부활절 월요일 블로센뷰르그의 교회에서 다음 비문을 새긴 기념비의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그의 형제들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의 한 증인. 디트리히 본회퍼는 1906년 2월 4일 브레슬라우에서 나서 1945년 4월 9일 플로센뷰르그에서 세상을 떠나다"
이것은 '아우슈비츠'의 신화를 남기고 간 현대의 빌라도, 히틀러의 역사적 죄악을 고발하는 영원한 증언이다. 세계 구석구석에 있는 수많은 그리스도의 아들과 딸들에게 본회퍼의 삶과 죽음은 '순교자들의 피는 교회의 씨'라는 터툴리안 격언의 오늘의 확증이 되었다. 본회퍼의 삶과 죽음은 국가가 얼마나 그리스도를 파는 거짓 교회가 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의 교회가 얼마나 그리스도를 파는 거짓 교회가 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떤 것인가를 말해주는 역사의 산 증언이요, 모든 빌라도와 모든 히틀러, 모든 아론과 모든 '독일적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메네 데겔'(단5: 1-28)이다.
세상을 이길 자 누구인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앙이 아닌가?
본회퍼의 삶과 죽음이 말하고 있는 것은 이 '예수 그리스도의 신앙의 승리'이다.
적은 무리여
두려워 말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 16:33)
박봉랑(한신대 명예교수), 그리스도교의 비종교화, 대한기독교서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