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원문 :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1019/0B0020071019.1029104535.html
'종교간 대화' 42주년 기념 모임
"종교 간에도 틈 있어야 마음의 물길 흘러"
"종교에도 틈이 있어야 마음의 물길이 흘러 이해와 사랑이 싹트게 됩니다."
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은 18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종교 간 대화' 42주년 기념 모임에서 각 종교가 근본주의와 원리주의에서 비롯되는 배타성을 버리고 마음이 스며들 수 있는 '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문화아카데미(이사장 박종화 목사)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최근덕 성균관장)이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서 법현스님은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이 지구도 알갱이만 모으면 축구공 하나의 크기도 되지 못한다고 한다"면서 "그 안에서 남자와 여자, 남과 북, 기독교와 불교, 경상도니 전라도니 하고 나누는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채수일 한신대 교수는 "영화 '밀양'은 기독교가 한국사회에서 왜 천덕꾸러기 종교로 전락했는지 보여준다"면서 "이는 독일 신학자 본회퍼가 기독교를 '은혜를 바겐세일하는 종교'라고 비판했듯이 자신도 지키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지켜야 할 가치를 목이 쉬도록 외치는 위선적이고 열광주의적 종교주의자들로 인해 종교적 가치 자체가 의심받기 때문"이라고 자성론을 펼쳤다.
한편 김지하 시인은 이날 모임에서 '혼돈적 질서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에 의한 대재앙이 10년 이내에 우리 삶을 휩쓸어 버릴지 모른다"고 지적하며 "지구의 모든 인격·비인격·생명·무생명을 우주의 공동체로 모시는 생명운동, 생명문화, 생명학을 구축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창조적 파트너십, 일본과 중국의 협조 보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종교간 대화' 42주년 기념 모임
"종교 간에도 틈 있어야 마음의 물길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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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은 18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종교 간 대화' 42주년 기념 모임에서 각 종교가 근본주의와 원리주의에서 비롯되는 배타성을 버리고 마음이 스며들 수 있는 '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문화아카데미(이사장 박종화 목사)와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대표회장 최근덕 성균관장)이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서 법현스님은 "수많은 생명체가 살고 있는 이 지구도 알갱이만 모으면 축구공 하나의 크기도 되지 못한다고 한다"면서 "그 안에서 남자와 여자, 남과 북, 기독교와 불교, 경상도니 전라도니 하고 나누는 것은 참으로 부질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채수일 한신대 교수는 "영화 '밀양'은 기독교가 한국사회에서 왜 천덕꾸러기 종교로 전락했는지 보여준다"면서 "이는 독일 신학자 본회퍼가 기독교를 '은혜를 바겐세일하는 종교'라고 비판했듯이 자신도 지키지 않으면서 타인에게 지켜야 할 가치를 목이 쉬도록 외치는 위선적이고 열광주의적 종교주의자들로 인해 종교적 가치 자체가 의심받기 때문"이라고 자성론을 펼쳤다.
한편 김지하 시인은 이날 모임에서 '혼돈적 질서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지구 온난화와 기상이변에 의한 대재앙이 10년 이내에 우리 삶을 휩쓸어 버릴지 모른다"고 지적하며 "지구의 모든 인격·비인격·생명·무생명을 우주의 공동체로 모시는 생명운동, 생명문화, 생명학을 구축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창조적 파트너십, 일본과 중국의 협조 보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 입력시간: 2007. 10.19. 10:45 |

/ 입력시간: 2007. 10.19. 10:45